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韓國文學廣場:園丁集4 — 雜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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文學,就是用語言塑造形象反映社會生活,又用極強烈的感染力影響社會生活。我們爲具備一定閱讀基礎的童鞋準備的韓國文學名作大餐,希望大家提高閱讀的同時,感受這些文學作品中的優美文字感情和藝術表現手法。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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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 이런, 전 왜 제가 사는 집을 시장 으로 통하는 길가에다 사람들이 짓도록 내버려두었을까요? 그러니 사람들은 짐 실은 배를 우리 집 나무 근처에다가 매고, 제멋대로 우리 집을 드나들며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. 앉아서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는 사이, 제 시간은 지나갑니다. 전 사람들을 쫓아버릴 수 없습니다. 그래서 저의 날들은 이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.

我真煩,爲什麼他們把我的房子蓋在通向市鎮的路邊呢?他們把滿載的船隻拴在我的樹上。他們任意地來去遊逛。我坐着看着他們,光陰都消磨了。

제가 사는 문 옆으로 밤낮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. 참다못해 전 공연히 소리칩니다. "난 당신들은 알지 못해요."아마 그들 중 어떤 이들은 제 손가락들을 알고 있을 것이고,  어떤 이들은 제 코에 대해, 혈관 속에 흐르는 제 피(혈통)에 대해서 알고 있겠지요. 그리고 어떤 이는 제 꿈에 대해 알고 있겠지요.

我不能回絕他們。這樣我的日子便過去了。日日夜夜他們的足音在我門前震盪。我徒然地叫道:"我不認識你們。"有些人是我的手指所認識的,有些人是我的鼻官所認識的,我脈管中的血液似乎認得他們,有些人是我的魂夢所認識的。

전 사람들을 쫓아버릴 수 없습니다. 그래서 전 사람들을 불러서 이렇게 말합니다. "오고 싶다면 그 누구든 마음대로 우리 집으로 오십시오. 그래요, 어서 오세요."

我不能回絕他們。我呼喚他們說:"誰願意到我房子裏來就請來吧。對了,來吧。"

아침이 되자 사원에서는 종이 울립니다.사람들은 손에 자신들의 바구니들을 들고서 옵니다. 그들이 발은 장미꽃처럼 붉습니다. 이른 새벽빛이 그들의 얼굴 위에 어립니다. 전 사람들을 쫓아버릴 수 없습니다. 그래서 전 그들을 불러 이렇게 말합니다. "우리 집 뜰에 오셔서 꽃을 모아 가세요. 이리로 오세요."

清晨,廟裏的鐘聲敲起。他們提着筐子來了。他們的腳像玫瑰般紅。熹微的晨光照在他們臉上。我不能回絕他們。我呼喚他們說:"到我園裏來採花吧。到這裏來吧。"

한낮이 되자 왕궁 의 성문에서는 징 소리가 울립니다. 저는 모르겠습니다. 왜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들의 일손을 놓고  우리 집 울타리 근처에서 꾸물거리고 있는지를. 그들의 머리에 꽂은 꽃들은 빛이 바래고 시들었고, 그들의 피리 가락은 맥이 빠져 있습니다.

中午,鑼聲在廟殿門前敲起。我不知道他們爲什麼放下工作在我籬畔流連。他們發上的花朵已經褪色枯萎了,他們橫笛裏的音調也顯得乏倦。

전 사람들을 쫓아낼 수가 없습니다. 그래서 전 그들을 불러 이렇게 말합니다. "우리 집 나무 그늘은 선선합니다. 벗들이여 여기로 오세요. 밤이면 숲에서는 귀뚜라미가 귀뚤귀뚤 웁니다.

我不能回絕他們。我呼喚他們說:"我的樹蔭下是涼爽的。來吧,朋友們。"夜裏蟋蟀在林中唧唧地叫。

그런 밤에 가만히 우리 집으로 와서 점잖게 문을 두드리는 이는 누구입니까? 전 어렴풋이 그 얼굴을 보았지만 단 한 마디의 말도 건네지 않았습니다. 사방이 창공의 고요함으로 가득한 밤이었습니다.

是誰慢慢地來到我的門前輕輕地敲叩?我模糊地看到他的臉,他一句話也沒說,四圍是天空的靜默。

전 제게 찾아온 그 조용한 손님을 쫓아낼 수 없습니다. 그래서 전 어둠 속에서 그 얼굴을 바라봅니다. 무수한 꿈들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.

我不能回絕我的沉默的客人。我從黑暗中望着他的險,夢幻的時間過去了。

 詞 匯 學 習

공연히:無端的 ,無故的 ,平白無故的 。

나는 그 일로 공연히 시간만 없앴다.

我因爲那件事白白浪費了許多時間。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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本翻譯爲滬江韓語原創,禁止轉載。